중국 최대 Google 블로그 폐쇄


Google/Google News 2008/06/10 19:06 Posted by "h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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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제일 유명한 구글 블로그 - gseeker.com - 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라서 저도 너무 놀랐고 많은 중국 블로거들이 아쉬운 댓글들을 남겼습니다. 사실 제가 초반에 구글 블로그를 시작할 때 이 블로그를 정말 많이 참조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큽니다.

근데 이유를 보니 정말이지 제가 당사자라도 그만두었을 겁니다. gseeker.com이라는 블로그가 CW 네트워크 소속인데 CW측에서 중국시장의 마케팅 효과가 미미해서 방문량이 엄청 많은 중국 블로그들을 모조리 페쇄하겠다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gseeker를 최종으로 문닫게 한 원인이 아닙니다. 광고비용이야,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계약당시 gseeker.com의 모든 콘텐츠가 CW의 소유로 전락했기 때문에 이후에 gseeker 저자가 글들을 다른데로 옮길 수 없습니다.

이는 엄청난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도메인까지 CW측의 소유가 되었으니...

그리고 더 결정적인 것은 2년넘게 구글에 대해서 써오면서 열정이 많이 식었다고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허리까지 아파서 수술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앉아서 열심히 글을 쓸 수도 없었죠.

하여간, 이런 소식을 들으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구글 비공식 블로그를 돌이켜 보면서 과연 이것이 이젠 나에게 무엇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내가 google 뉴스를 안써도 될까? 여기서 이만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실제로 몇번 했습니다).

지금 구글 비공식 블로그는 태터앤미디어랑 제휴를 한 상태인데, 계약서를 잘 읽어보지 않아서 콘텐츠도 태터앤미디어 소속인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5월에 1년간 계약을 새롭게 체결해서 앞으로 계속 안정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 것같고, 또 제가 태터앤미디어를 믿기 때문에 저에게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그쵸?)

문제는, 제가 계속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느냐인데... 지금의 열정으로 봤을 때 아직은 1년을 더 버틸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애기가 생기면 분유값이라도 해야 하니깐요...

이제 돌이켜보니 제 블로그가 탄생한지 이제 막 1년 반이 되어갑니다.

초창기에는 한국에서 구글에 대해서 쓰시는 분들도 적었고(지금도 많지는 않습니다) 또 블로고스피어가 전체적으로 활성화가 크게 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정말로 다양한 블로그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더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제가 계속 버틸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크게 비약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지만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열정은 1년전에 비하면 다소 적어졌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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