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국이 또 한번 표절의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번 구글의 중국어 입력기 문제가 발생하고 또 슈미트 회장이 중국을 방문한 바로 후에 발생한 것이라서 더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이번 사태로 인해서 중국의 대학생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는 Kaifulee(카이푸 리) 박사가 구글을 떠나느냐 하는 소문이 전 중국을 뒤집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표절 문제는 바로 이틀전에 내놓은 구글의 "생활검색"때문이다. 지난번 글에서 소개했듯이 생활검색인 중국인들의 평소에 제일 많이 쓰는 여러가지 수요를 모아놓은 검색인데 아직 테스트 단계이지만 이게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킬 줄이야... 이번에 구글 중국을 상대로 소송을 건 회사는 바로 중국에서 제일 큰 "생활검색"의 대표 쿠쉰(hhttp://www.kooxoo.com/) 이다. 쿠쉰은 구글의 서비스가 중국 현지의 서비스를 완전히 복사했다고 주장했으며 구글이 검색해주는 부동산, 일자리, 기차표, 물품, 음식 등 5개 품목 설치가 쿠쉰의 설치와 완전히 똑같고 다만 이름이 다를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구글의 "생활검색"을 보면 쿠쉰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구글의 생활검색 페이지를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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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쿠쉰의 화면을 들여다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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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화면을 들여더 보면 거의 비슷해 보인다.

특히 쿠쉰의 관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구글 중국이 쿠쉰을 표절했다는 제일 선명한 증거는 바로 "기차표" 항목설치라고 한다. 1년전에 쿠쉰은 바로 이 항목으로 하루아침에 인기스타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쿠쉰의 서비스로 인해서 자신의 발전과 또 중국 국내의 생활검색 시장의 흥성에 아주 큰 역할을 했었다. 혹시 중국가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중국인들의 기차 사용량은 엄청나다. 특히 남북으로 통하는 기차는 2, 3일을 가는데 침대기차 표가 없어서 아예 앉아서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특히 설, 광복절 연휴면 기차표도 한달전에 사야하는 그런 놀라운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큰 시장을 구글에 빼앗긴다는 것은 정말로 큰 손해가 아닐 수 없게 된다.

이런 쿠쉰의 거센 압박속에서도 구글 중국은 여전히 중국 현지화의 공략을 펼치면서 이번 구글의 "생활검색"은 현재화 서비스로에 큰 의미를 두고 있고 또 구글이 정식으로 "수직검색" 영역에 들어갔다는 표징이기도 한다.

이러 현상에 대해서 중국의 신문들이나 언론인사들은 구글이나 바이두 중 어느 한집에서 "수직검색"을 한다면 쿠쉰을 대표하는 "수직검색"은 바로 녹아버릴 것이라고 한다. "수직검색"은 작은 시장에서 신속하게 뜰수 있지만 진정한 큰 시장을 이루기는 어렵다고 하면서 사이트의 고속 발전을 위해서 계속 "수혈"하다가 강력한 경쟁상대(구글, 바이두)가 나타나면 바로 game over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직검색"의 전경에 대해서 쿠쉰의 관계자는 이 시장은 금방 개척되었으며 쿠쉰이 생활검색 개념을 내놓은지 1년동안 생활검색은 그냥 구호로만 웨치는 것이 아니라 이 거대한 시장을 여럿이 같이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쿠쉰은 사실 2006년에 태어난이래 이미 두번에 걸쳐서 1천2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생활검색의 대표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구글 중국은 3가지 큰 프로젝트를 내왔는데 각각 구그리방, 구글내비게이션, 중국어입력기 등이다. 그중에서 중국어 입력기에 대해서 카이푸 리가 공개적인 사과를 한 적도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쿠쉰의 디자인이 우선 구글을 베끼지 않았는지 의심이 든다. 왜냐면 중국 사람들의 정서에는 구글같은 심플한 디자인을 예정부터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의 이름값이 올라가면서 바이두도 구글의 심플한 디자인을 베꼈다는 소문이 많았었고 쿠쉰도 구글의 스타일을 모방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이건 꼭 마치 플레이톡과 미투데이의 표절논란과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 둘다 너무나 흡사한 서비스지만 개발자들이 각각 서로의 코드를 보고 베끼지 않고 다만 모양과 개념이 비슷하다는 것 뿐에 메타블로그에서 블로거들사이에서 미빠와 플빠들이 오래동안 떠들었다.

과연 이런 경우처럼 서비스의 모양이 같다고 아이디어가 같은데 개발이 달라도 표절이라고 논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구글중국이 중국의 현지화를 진행하기 위해서 중국의 기업을 인수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암튼, 이번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구글의 중국현지화 진척이 발빨리자면서 중국의 현지기업들이 현재 공통으로 구글을 타겟으로 없애버리려는 결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구글의 행보는 더욱 어려워만 질 것같다.

여러분의 생각에 앞으로 구글코리아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내놓는다면 어떤 것을 내놓을 것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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