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geisler.net/images/google-adsense.png블로거들의 붉은 태양 - 구글 애드센스 - 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다. 구글 비공식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로써 구글에 대해서 좋은말만 쓰는 것은 구글에 대해서나 독자들에게나 모두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나는 원래 어떤 서비스나 비판을 하려는 것보다 수고한 노력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해준다. 하지만 오늘은 여러 블로거들의 고통을 인식하고 문제점에 대해서 꼭 한번 지적하고 구글 관계자분들에게도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픈 마음에서 글을 쓴다. 하지만 절대로 비난적이 아님을 이해하시기 바란다.

구글 애드센스는 정말로 우리 블로거들에게는 "복음"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왜냐면 구글이 과감히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작다고 무시하던 관습을 버리고 블로거들에게 롱테일 법칙을 적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블로거들은 애드센스가 탄생한 후로부터 글을 쓰는 것 자체만으로도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초창기에는 메타 블로그와 검색에만 의지해서 아주 저조한 수익을 올렸지만 보통 펀드에 비해서 높은 수익이기 때문에 그래도 기뻤다.

우리가 알다시피 애드센스가 미국에서 제일 먼저 나왔고 또 영어로 블로깅을 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외국에서 "프로블로거"라는 익숙한 단어들을 많이 듣게 된다. 우리에게는 부러울 따름이다. 한국에는 진짜 블로그로 먹고 사는 사람은 아직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같다(여러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동시 운영하는 사람 빼고). 하지만 내가 며칠전에 쓴 한국에서 프로블로거가 가능할가? 어떻게?라는 글을 읽어보시면 사실은 불가능한게 아니라는 것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가능하다. 단! 구글이 한국 실정을 조금 더 이해해준다면!

뭔 말인고?

미국에는 메타 블로그라는 개념을 가진 사이트가 없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은 한국사람들과 달리 검색을 특별히 좋아한다. 모든 자료를 다 검색해서 얻으려는 것이 그들의 문화가 되어버렸다. 때문에 구글은 그들에게 신이 되었고 구글의 검색엔진에 노출된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업의 흥망성쇠가 달려있게 된다. 이런 루틴으로 계속 돌고 돌아서 기업과 고객과 검색엔진은 한 몸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은?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포털의 힘이 절재 지존이고 구글도 네이버나 다음에 밀린다. 구글이 아무리 검색질이 좋다고 하지만 네이버의 "위력"을 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현재까지). 왜냐면 한국 사람들은 이슈를 너무나 좋아하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뉴스나 정보, 그리고 지식인 서비스에 완전 적응했기 때문에 구글 스러운 검색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 사람들이 네이버나 다음을 더 많이 사용해서 검색하기 때문에 네이버나 다음에 노출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한국 사람들은 포털사이트를 너무나 좋아한다.

이는 미국과는 전혀 딴 판이다. 미국에서는 성공하려면 구글 검색 탑에 올라야 하지만 한국은 포털과 연관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구글 애드센스는 현재 한국에서 기업고객을 제외하고 대부분 블로거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블로거들은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대부분 메타블로그에만 의지해 왔다(올블, 코블, 오블, 기타블). 하지만 이런 작은 트래픽으로는 블로거들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블로그도 좋은 컨텐츠가 많다. 이런 점을 파악하고 다음은 블로거뉴스라는 것을 통해서 외부 블로그를 유입하면서 현재 한국에서 최대 블로그 집합체를 만들어냈다.

인기 메타블로그에 노출되면 하루 몇백명이 고작이지만 다음 블로거 뉴스에 걸리면 완전 대박인데 적어도 몇만이고 많으면 몇십만명이 몰려든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점이 있다. 링크를 타고 들어오는 트래픽의 경우 무효클릭율이 높다는 것이다. 즉, 구글은 링크보다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봅시다.

미국은 검색이 왕이고 한국은 링크를 제공하는 포털이 왕이다. 각나라 왕이 보여주는 힘이 다르고 영향력도 다르다. 그렇다면 응당 각 나라에 맞게 정책을 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검색을 통해서 들어올 경우 무효클릭율이 10%면 계정이 잘린다고 해보자. 그러나 이런 10%는 한국에서 실시할 경우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면 분명 한국 블로그에 들어오는 트래픽은 검색보다 무효클릭율이 높다고 평가되는 포탈이나 메타블로그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략 30% 무효클릭율이 된다고 쳐보자.

미국에서는 10%면 되는데 한국에서 30%가 되어야 정상이지만 10%를 고수해버리면 이건 불공평한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광고비를 광고주들에게 돌려주더라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래야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닌가요?


검색이 많은 나라와 적은 나라를 똑같은 취급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합리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고 있다. 이는 한국에 더 많은 프로블로거들이 탄생하지 못한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흥분하면 안된다. 구글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트래픽을 얻기 위해서 펌글이나 검색엔진을 해킹해서 부정 수익을 얻고 또 수익만을 얻기 위한 괴상한 블로그들이 많이 탄생하고 또 애드센스를 나쁘게 보는 시각이 증가하려는 우려가 아닌가 생각한다.

요즘 하도 많은 분들이 애드센스 계정이 잘리는데 아무런 경고도 없이 잘리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나 안타깝다. 하지만 그들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이미 몇백달러를 벌었는데 그냥 잘렸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너무나 급작스러운 수익 증가로 인해서 이미 많은 돈을 벌었지만 이럴 경우 대부분 수익이 무효클릭으로 인한 수익이면 그냥 자르면 사실 억울하고 제대로 된 수익은 블로거에게 돌려주는 것이 합당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정말로 불합리한 경우가 발생할 경우 경고를 주고 수익을 아예 없애버리던지 해서 한번 더 기회를 주는게 좋지 않을가요? 때론 경고가 판결보다 사람을 더 성숙하게 만듭니다. 구글이 모토가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을 한번의 실수로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은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것같습니다.

축구시합을 보면 월드컵이던 동네축구던 레드카드와 옐로카드가 따로 있듯이 경고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성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축구장에서 억울하게 레드카드를 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그로 인해서 그 선수는 엄청 슬퍼하고 또 축구에 대해서 실망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뭐, 간단한 비교였지만 어쨌든, 한국적인 현지화를 조금 더 빨리 진행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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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리아의 행보를 지켜봅니다. 구글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도 아주 많은 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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