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공식 블로그의 필진 중 한명인 버클리안님이 다니고 계시는 학교 - UC Berkeley에서 강의자료를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YouTube(유투브)에 업로드 한다고 Techcrunch에서 말했다.강의 자료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제공하는 데 대해서 버클리 뿐만아니라 다른 대학교들에서도 선례가 있었다. 하버드도 그렇게 하고 내가 다녔던 대학원 지도교수님도 강의를 직접 찍어서 CD에 담았다. 그 목적은 대학원 신입생들이 연구실에 들어오면 아무때라도 교수님 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대학원에 금방 갔을 때 며칠동안 CD를 보면서 자습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보통 학교 도서관 같은데서도 강의 자료를 비디오로 제공하곤 한다.
하지만 유투브에 강의자료를 올린다는 것은 아마 버클리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의를 오픈한다는 소리다. 즉, 버클리 대학의 학생이 아니라도 누구나 지식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접속해서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버클리 대학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교수진들의 오픈된 마인드를 느낄 수 있다.
버클리대는 첫 시작으로 대략 300시간에 달하는 Chemistry, Physics 그리고 Non-Violence에 관한 자료를 업로드 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자료들이 올라올 것이라고 한다.
모든 강의리스트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최근에 불거진 고대의 등록금 상향과 너무나 대조되는 느낌을 들게 만든다.
버클리는 미국에서 유명한 대학이고 고려대학교도 한국에서 유명한 대학인데 학교를 운영하는 방식은 너무나 다르다. 버클리는 학교 '담벽'을 낮춰서 누구나 공부하고 싶으면 배울 수 있도록 조건을 제공해주는 데 반해서 고대는 자기 학교 학생들에게조차 높은 등록금으로 힘들게 한다. 아무리 이유가 어떻든간에 무리한 등록금 인상으로 생활이 곤란한 학생들에게 부담주는 것은 타당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고대와 달리 카이스트는 등록금 인상하는 전략대신 후원금이나 기금을 많이 모으는 쪽으로 머리를 굴려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세계적인 대학을 보면 하나같이 기금을 통해서 멋지게 운영되어가고 있다.
사실 고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의 많은 대학교들이 모두 이런 문제가 존재한다. 학교는 이제는 더이상 '상아탑'이 아니라 기업이 되었으며 나라를 위해서 인재를 배양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학교이미지와 교수들의 배를 불리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듯하다.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인상하는 동시에 교수는 응당 2배에 달하는 열의로 학생들에게 강의해야 해야 하고 2배되는 노력으로 연구에 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언제면 명예은퇴할지만을 기다리는 교수때문에 이 나라의 교육이 얼마나 지체되고 있는지 아는가?
버클리의 또다른 대단한 점은, 강의를 인터넷, 그것도 세계에서 제일 방문자가 많은 동영상 사이트에 올리게 됨으로써 세계의 학도들의 검증을 받는다는 것이다. 교수는 더이상 강의를 소홀하지 않게 되고 강의 하나를 위해서 수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 뻔하다. 여기서부터 버클리대의 교수들은 검증을 달갑게 받고 있고 또 자질이 높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지식전수는 교수들의 선택권이 아니고 의무사항이다. 반드시 해야하고 그것때문에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등록금 인상하기전에 먼저 2배에 달하는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기 바란다. 그러면 그 누구도 800만원 넘는 등록금에 대해서 불평이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모든 학생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
SIMS 141 - Search, Google, and Life: Sergey Brin - Google
Integrative Biology 131 - Lecture 02: Skeletal System
(나이 드신 할머니 교수가 이렇게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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